너무 달은 초코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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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며는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漢江)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드리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이 깨어져 산산조각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리까 그 날이 와사, 오호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기어 커다란 북을 만들어 둘처메고는 여러분의 행렬(行列)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꺼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심훈 (1949)
원래 사회가 사람을 바까 놓는단다... 자연의 섭리니 그려려니 해.. ㅋㅋㅋ
올드보이 (Oldboy, 2003) 2003년 11월 21일/ 18세 이상/ 120분 / 스릴러,액션,미스테리/ 한국 감독 : 박 찬욱 출연 : 최 민식(오대수), 유 지태(이우진), 강 혜정(미도) 각본 : 박 찬욱 황 조윤 임 준형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그 때 그들이 '십오년'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었을까?" 구우우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