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유능한 사람
ㅂ산업의 입사 6년차인 ㄱ대리는 매우 부지런한 사람이다. 스스로 모든 것을 처리하지 않으면 마음을 놓지 못하는 꼼꼼함, 미래를 향한 강박적일 정도의 야망 때문에 한시도 자신을 쉬게 놔두지 않았다. 그는 늘 열심히 일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상사의 눈에도 유능하게 보이는 줄 알았다. 그러나 2년전 인사고과 때 상사인 ㅅ부장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무슨 일이든 열심이고 늘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점은 높이 사지만, 회사 이익에 어떤 기여를 했느냐를 놓고 보면 큰 점수를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ㅅ부장은 넓게 파야 깊이 팔 수 있다는 것은 옳은 말이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지금 열심히 넓게만 파고 있는 사람에게 당장 승진을 약속하거나 후한 연봉을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열심히 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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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2. 16.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