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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서..

용일 아저씨와.. 은주.. 셋이 한잔 하기로 했다..

 

기억은 안나지만..

나도 가겠다고 했다더군.. ㅡ.ㅡa

 

암튼..

셋이 삼겹 5인분에.. 소주 두병쯤 마셨다..

은주와 둘만 술 마셨다.. ㅋ

 

한잔하면서.. 몇몇 이야기들이..

다시금 앞날을 생각하게 만든다..

 

ING생명 파견 생활이 편하기는 하지만..

(주 5일근무에.. 9시출근 6시 칼퇴근..)

 

언제까지 남의 뒤치닥 거리만 할수는 없다..

1년 넘게.. 걸레 같은 소스 수정 하기만 한거 같다..

별로 남은건 없고..

1년전의 나에서 별로 발전 없이 정체 되어있는 기분이다..

 

물론..

그동안 공부도 게을리하고.. 노력안한 내 잘못이 크긴하다..

 

이젠..

먼가.. 규모가 있는.. 여럿이 팀을 이뤄서 작업 하고 싶다..

매일 밤늦게 까지 일한다는게..

어쩌면 부러워지기 까지 할때도 있다.. 젠장..

 

ING생명에 파견 나와있는게 3월 까지 계약이니까..

(지금 연장계약을 하려는 본사의 움직임도 있지만..)

 

그 이후의 프로젝트 나가는 것 봐서..

확실히 정해질것 같다..

 

사장님과 5년의 인연도 있고..

병특이 끝나더라도 얼마간 있고 싶었지만..

그러다가 계속 발목만 잡히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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